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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마법 지팡이를 손에 쥐었다

AI가 다 하는 시대, 두려움 말고 놀이로. 관계 속에서, AI와 놀이로, 내가 원하는 세상을 창조하자는 이야기.

AI시대놀이커뮤니티창조

2026-06-10

코딩도, 디자인도, 글쓰기도 AI가 다 잘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두려워합니다. "내 쓸모가 전부 AI로 대체되는 건 아닐까?" 그 두려움에 떠밀려 또다시 무언가를 배웁니다. 대체되지 않으려고, 조금이라도 천천히 밀려나려고.

그런데 저는 다른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도구가 생겼다면, 그건 두려워할 일일까요, 아니면 마법일까요?

우리는 마법사가 되었다

그동안 우리의 상상은 대부분 상상에만 머물렀습니다. 능력이 부족해서, 현실의 장벽에 막혀서. 머릿속에만 있던 세상을 꺼내올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AI라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도구가 생겼습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니 — 이거야말로 마법 아닐까요? 게다가 이 마법 지팡이는 점점 강력해져서, 정말 상상만 하면 뚝딱 만들어주는 데까지 갈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는 마법 지팡이를 처음 손에 쥔 마법사인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두 갈래 앞에 서 있다

이 대단한 도구를 손에 쥔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하나. 대체되지 않겠다고 두려움에 떨며, AI를 배우고 또 배우며 자기계발의 지옥으로 다시 달려가는 길. (그래도 결국 대체될 겁니다.)

둘. 이 마법 지팡이로 내가 하고 싶은 놀이를 만들며,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고,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길.

저는 둘째 길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왜 첫째 길이 아니라 둘째 길일까요? 거기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계발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다

많은 사람이 AI 시대에 살아남으려고 또 무언가를 '자기계발'하려 합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봅시다. 백날 천날 자기계발을 한다고, 내가 AI보다 더 쓸모 있어질 수 있을까요?

기능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AI보다 능력 있는 인간이 될 순 없습니다. 그러니 '쓸모 있는 인적자원이 되자'는 자기계발은, 애초에 이길 수 없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다음입니다. 우리의 쓸모는, 원래 거기에 있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나를 인적자원으로 보고 쓸모를 키운다'는 발상 자체가 산업화 시대의 왜곡일지 모릅니다. 사람을 사람이 아니라 자원으로 보던 그 시각이요. 자원으로 따지면 인간만큼 효율 나쁜 자원도 드뭅니다. 우리는 거기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오히려 그 틀에서 벗어나는 걸 두려움으로 느끼는 아이러니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번아웃에 시달리는 것도 — 그게 사람의 본성에 맞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저는 AI 시대를 이렇게 봅니다. 산업화식 '쓸모'가 더는 통하지 않게 되면서, 우리가 인간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된 시대. 두려워할 끝이 아니라, 오히려 회복의 시작입니다.

그 본래의 자리는, 놀이입니다

그렇다면 인간 본래의 자리란 무엇일까요. 저는 그게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놀이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것입니다. 내 진짜 욕구에서 나오죠. 그래서 놀이는 그 자체가 학습이고 성장입니다. 만약 그게 '일'이라면, 그 일은 그 어떤 유흥보다 재미있을 겁니다. 지금 우리가 일이 그토록 재미없고 하기 싫은 건, 그게 내 욕구에서 비롯된 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일 테니까요.

마치 놀이를 하며 머릿속으로 온갖 세상을 창조하는 아이처럼 — 어른도 놀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상상을 현실로 꺼내줄 마법 지팡이까지 손에 쥐었고요.

그 놀이는, 혼자보다 함께일 때 커진다

여기까지는 '나'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이 놀이는 혼자 할 때보다 함께할 때 비교할 수 없이 커집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의 진짜 쓸모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내가 사람이기 때문에, 관계 안에서, 누군가와 함께할 때 생기는 쓸모. 누군가를 인정하고, 같이 도모하고, 곁에 있어주는 것. 그건 AI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모든 게 자동화될수록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진짜 사람과의 연결' 을 더 갈구하게 됩니다. 아무리 다정한 AI라도, 진짜 사람이 나를 알아봐 주고 함께 무언가를 도모할 때의 충만함은 대신해줄 수 없으니까요.

사실 이건 아주 익숙한 모습입니다.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던 그 행위.

"야, 우리 오늘 이거 하고 놀자! 규칙은 이렇게 하자!"

마음 맞는 사람을 모으고, 새로운 규칙(프로젝트)을 만들고, 함께 즐기는 것. AI 시대에 우리가 할 일은, 본질적으로 이 유년의 놀이와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놀기로 했다

"놀자"는 말은 좋은데, "그래서 뭘 어떻게?"가 빠지면 공허합니다. 골목길에서도 그냥 "놀자"가 아니라 "공기놀이 하자, 규칙은 이렇게"가 있어야 같이 놀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찾은 노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먼저, 내가 원하는 세상을 그립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1년 뒤 나는 이런 걸 해보고 싶다" —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들을 한 장에 펼쳐봅니다. 이게 나만의 비전 지도입니다.

2) 그걸 잘게 쪼개, 짧은 도전으로 만듭니다. 1년짜리 비전은 너무 멀어서 손이 안 갑니다. 그래서 3개월, 다시 10일짜리 작은 도전으로 쪼갭니다. "10일 동안 이만큼만 해보자." 이 정도면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작은 놀이가 되는 셈입니다.

3) 혼자 말고, 4~5명이 한 팀으로 합니다. 혼자 하면 의지력은 금방 바닥납니다. 그래서 마음 맞는 사람 몇 명이 한 팀을 이뤄, 각자 역할을 나눠 맡습니다. 서로 응원하고, 돌아보고, 같이 웃으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 재밌습니다.

거창한 기술은 없습니다. 기술은 모델이 좋아지면 알아서 해결될 문제니까요. 진짜 필요한 건 이 노는 방식 하나입니다. 내가 원하는 걸 그리고 → 작게 쪼개 도전하고 → 사람들과 함께.

그러니까, 이거 하고 같이 놀자

AI라는 마법 지팡이를 손에 쥔 지금, 저는 두려움에 떨며 달려가는 대신 이렇게 놀기로 했습니다.

관계 속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AI와 놀이를 통해 — 내가 원하는 세상을 창조하는 것. 이게 제가 생각하는, AI 시대에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사람다운 일입니다.

그리고 이건 혼자선 안 됩니다. 같이 놀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당신을 초대합니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각자의 비전을 그리고, 작은 도전으로 쪼개고, 팀을 이뤄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 그렇게 놀듯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함께 창조해가는 거죠.

자, 당신은 이 마법 지팡이로 — 어떤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으신가요? 그 세상, 우리 같이 만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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