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재

프롬프트보다 '의도'였다 — AI에게 OpenClaw 비서 세팅을 어디까지 맡길 수 있을까

"세팅해" 한마디 대신 "왜, 어디까지"를 말했더니 AI가 스스로 작업 순서를 짰다. 노트북 Claude가 맥미니 Codex에게 일을 넘기며 OpenClaw 비서를 24기 슬랙에 앉히기까지, AI에게 세팅을 위임해 본 기록과 끝내 남은 사람 몫.

OpenClawAI에이전트세팅위임기술부채뽀야의사관학교Tailscale

2026-10-12

프롬프트보다 '의도'였다: AI에게 OpenClaw 비서 세팅을 어디까지 맡길 수 있을까

👋 글쓴이 소개

안녕하세요, 아루나입니다. 개발자가 아닌데도 AI와 함께 바이브코딩으로 이것저것 만들고 있고, AI 강의와 스터디를 운영하며 AI·AX 온보딩(사람들이 AI를 처음 업무에 들이는 과정)을 돕고 있어요. 요즘은 뽀야의 사관학교 24기에서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키우는 중입니다. 이 글은 그 1주차, OpenClaw 비서 세팅을 AI에게 최대한 맡겨 본 기록이에요.

이 글은 연재 1편이에요. 2편 요요가 "너를 주인으로 인정 못 해"라고 했다 — AI 비서 성격 파일 실전 가이드에서는 봇의 성격 파일을 만들고 점검하는 법을 따라 할 수 있게 정리했어요.

📝 한줄 요약

"세팅해" 한마디 대신 "왜, 어디까지"를 말했더니 AI가 스스로 작업 순서를 짰다. 그렇게 노트북의 Claude가 맥미니의 Codex에게 일을 넘기고, 원격 통로를 만들고, OpenClaw 비서 '요요'를 24기 슬랙에 앉히기까지 대부분을 AI가 했다. 다만 끝까지 혼자 하지는 못했다. 그 이유가 이 글의 진짜 주제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목표: 노트북을 꺼도 폰 슬랙으로 부를 수 있는 AI 비서를 맥미니에 세팅하기. 동시에 "세팅을 AI에게 어디까지 위임할 수 있나" 시험하기
  • 깨달은 점: 권한만 준다고 AI가 끝까지 하지 못한다. AI가 일할 통로·환경·도구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
  • 핵심 해결: AI가 맥미니를 직접 만질 수 있는 통로(Tailscale + 원격 접속)부터 만들었다. 손이 안 닿는 맥미니 쪽 작업은 그 안에 있는 Codex에게 프롬프트로 넘겼다
  • 인상적인 순간: 봇이 우리가 정한 안전 규칙대로 "너를 주인으로 인정할 수 없어"라며 거절했다. 규칙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증거였다
  • 남은 사람 몫: 로그인, 인증 코드, 권한 "허용" 버튼. 그중 일부는 남아 있어야 맞는 안전장치다
  • 배운 교훈: 막히는 지점의 절반은 처음 한 번만 치르는 환경 부채였다. 갚아 두면 다음부터는 빨라진다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세팅에서 막혀 앞으로 못 나가는 분. "기술 부채"의 대부분이 결국 세팅인 분
  • 예전처럼 AI가 알려 준 매뉴얼을 내 손으로 하나하나 실행하는 게 지친 분
  • "AI한테 세팅을 통째로 맡기면 어디까지 될까?"가 궁금한 분
  • 뽀야의 사관학교처럼 OpenClaw 봇을 처음 세팅하는 분

😫 문제 상황 (Before)

맥미니에는 원래 Hermes 에이전트가 깔려 있었다. 똑똑하고 자동화도 잘하지만, 가끔 답이 너무 느렸다. 나는 빠른 대답이 필요할 때가 많다. 그러다 뽀야의 사관학교 24기에 합류했는데, 수업이 OpenClaw 기준이었다. OpenClaw가 더 빠르다는 얘기도 들었고, 같은 도구로 해야 주차별 과정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시작부터 막혀 있었다는 것.

  • 노닥빌리지에 캐릭터 프로필만 올려 두고 봇은 연결하지 못해서 실제 활동을 못 하고 있었다.
  • 예전에 Codex로 세팅하다 막혀서 멈춰 둔 상태였다. 열어 보니 OpenClaw는 맥미니가 아니라 노트북에 깔려 있었고, 모델도 슬랙도 연결 전이었다.
  • 맥미니는 원격 데스크톱으로만 볼 수 있었는데 너무 느리고 화면도 잘 안 보였다.

그리고 더 근본적인 고민이 있었다. 예전의 AI는 "이렇게 하세요"라고 매뉴얼을 알려 주는 존재였다. 실행은 결국 내 몫이라, 세팅 하나에 몇 시간씩 붙잡혀 있곤 했다. 나처럼 느린 사람은 더 그랬다. 이제 AI가 컴퓨터를 직접 다룰 수 있게 됐으니, 이번엔 세팅 자체를 AI에게 최대한 맡겨 보자고 마음먹었다.

🛠️ 사용한 도구

  • Claude Code (노트북, Claude 데스크톱 앱): 계획, 진단, 원격 실행, 문서 기록
  • Codex (맥미니의 ChatGPT 앱): 맥미니 안에서 직접 해야 하는 초기 설정
  • OpenClaw 2026.10.1: 비서 봇의 본체
  • Tailscale + 원격 접속(SSH): 노트북 AI가 맥미니를 직접 만지는 통로
  • 모델: 봇 두뇌는 ChatGPT 구독(GPT-6 Luna가 기본, Astra는 필요할 때), 예비는 Claude Pro(Sonnet)
  • 특이사항: 로그인, 인증, 권한 허용은 사람 몫으로 미리 정해 두고 시작

🔧 작업 과정

1. "세팅해"가 아니라 "왜, 어디까지" — 목표를 다시 말하다

처음 AI가 내놓은 계획은 Tailscale을 깔아서 원격 화면을 편하게 하자는 거였다. 그런데 내가 원한 건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길게 다시 설명했다.

내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건 노트북이 꺼져도 스마트폰으로 맥미니를 통해서 작업할 게 있으면 작업을 다 하고 싶은 거야. 맥미니를 일종의 서버처럼 쓰고 싶은 거지. … 스마트폰으로 바이브코딩 같은 것도 자유자재로 하고, 노트북이 꺼져도 슬랙 같은 걸로 AI 에이전트랑 대화도 하고. … 이런 나의 목적에 맞춰서 네가 제시한 계획이 적합한지 다시 살펴볼래?

AI는 목표를 둘로 나눴다. ① 슬랙으로 비서와 대화하기(Tailscale이 필요 없음)와 ② 폰으로 맥미니를 직접 조작하기(Tailscale이 필요함). 그리고 "Tailscale은 화면을 좋게 하려는 게 아니라, AI가 맥미니를 직접 만지는 통로"라고 역할을 다시 정의했다.

여기에 한마디를 더했다.

테일스케일 설치부터 이것저것 해야 될 거는 웬만하면 AI 에이전트를 통해서 하려고 해. 맥미니에 코덱스가 깔려 있으니까 거기 있는 AI 에이전트가 작업할 수 있게 하고 싶어. 관련된 프롬프트를 네가 줘야겠지? 아니면 네가 여기서 원격으로 작업할 수 있으면 작업을 하든가.

그러자 작업 순서 자체가 바뀌었다. "AI에게 맡기려면 AI가 손댈 길부터", 즉 통로를 1순위로 올린 것이다. 같은 "맥미니 세팅"이라도 의도를 말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계획이 달라진다는 걸 여기서 처음 느꼈다.

✅ 확인법: 합의한 순서(통로 → 1주차 봇 → 2주차 → 폰 바이브코딩)를 AI가 프로젝트 계획 문서에 반영했다.


2. AI가 AI에게 일을 넘기다 — 맥미니 Codex와의 인수인계

문제는 노트북의 Claude가 원격 데스크톱 화면을 보기만 할 수 있고 클릭은 못 한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Claude는 맥미니에 있는 Codex에게 넘길 프롬프트를 썼다. 할 일 8가지(상태 확인, Tailscale 설치, 원격 접속 켜기, 접속 열쇠 등록, 잠자기 끄기 등)와 하지 말 것(봇 설치, 보안 설정 변경, 파일 삭제)까지 적어서.

나는 그 프롬프트를 원격 화면에 붙여 넣기만 했다. 맥미니 Codex는 작업을 마치고 노트북 Claude 앞으로 핸드오프 문서를 남겼다. 접속 주소, 서버 지문, 바꾼 설정의 전후 값이 담겨 있었다. Claude는 그 문서의 지문과 실제 지문을 대조한 뒤 접속에 성공했다.

중간에 "이 프롬프트, Codex에서 하는 게 나아, 아니면 Claude 데스크톱을 맥미니에 깔아서 하는 게 나아?"라고 물었다. 답은 "이미 깔려 있고 로그인돼 있는 Codex로. 결과는 같다"였다. 도구 욕심보다 지금 바로 되는 걸 고르는 판단이었다.

✅ 확인법: 노트북에서 맥미니에 접속해 사용자 이름(aluna)이 나오는지 확인했다. 서버 지문과 열쇠 지문이 둘 다 Codex 문서와 일치했다.


3. 설치 삽질 — 원격이 느렸던 진짜 이유

이제 AI가 맥미니에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 공식 설치 스크립트를 받아 실행 전에 내용부터 읽고 설치를 시작했는데, 여기서 연달아 막혔다.

  • 맥 관리자 비밀번호를 두 번 틀렸다. 한글 입력 상태였던 것 같다. 세 번째에 통과했는데, 이번엔 설치 프로그램이 "Enter를 누르세요" 질문을 화면에서 숨겨 버려서 중단됐다.
어 이상해 졌어

AI는 "망가진 게 아니라 멈춘 것"이라며 확인부터 했다. 실제로 설치된 게 없다는 걸 확인한 뒤, 문제가 된 부분(Homebrew)만 따로 먼저 설치하는 방식으로 우회했다.

  • 그런데 다운로드가 초당 50KB였다. AI가 같은 시각에 노트북과 맥미니의 속도를 재 보니 노트북은 초당 3.5MB, 맥미니는 거의 0이었다. 원격 화면이 느렸던 것도 원격 도구 탓이 아니라 맥미니 와이파이(2.4GHz) 문제였던 것이다.
핫스팟으로 연결해 봤어

핫스팟으로 바꾸자 초당 2.4MB가 나왔고, 설치가 끝났다.

✅ 확인법: 맥미니에서 OpenClaw 버전(2026.10.1)이 정상으로 출력됐다.


4. 두뇌는 구독 로그인으로 — 그리고 "네가 해, 나는 로그인만"

ChatGPT, Claude, Gemini, Grok을 다 쓰고 있어서 물었다.

ChatGPT랑 Claude 둘 다 하면 안 돼? 예전에 ChatGPT로 한 이유는 API가 아니라 로그인으로 할 수 있어서였을 거야. 이번에 Claude도 로그인으로 할 수 있게 바뀌었다고 알고 있거든. … 우선은 ChatGPT를 우선순위로 먼저 연결해. 구글 제미나이도 결제했는데 그것도 되나?

AI는 OpenClaw 공식 문서를 직접 찾아 확인했다. ChatGPT, Claude, Grok은 구독 로그인 가능, Gemini는 2026년 6월부터 불가. 막연한 기억이 아니라 현재 버전 문서 기준이었다.

설정 마법사 화면이 뜨자 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냥 네가 하면 안 돼? 내가 로그인만 할게.

AI는 화면을 하나씩 넘기는 대신, 같은 설정을 한 번에 적용하는 방법을 찾아 실행했다. 나는 브라우저에서 로그인 승인만 했다. 그런데 첫 승인은 "이 기기를 인증할 수 없습니다"로 실패했다. 원인은 또 맥미니 인터넷이었다. 인터넷이 돌아온 뒤 다시 시도해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AI는 맥미니에 예전 시도에서 남은 OpenClaw 구버전과 Hermes가 숨어 있는 것도 찾아냈다. 구버전 때문에 맥미니 화면의 터미널에서는 엉뚱한 버전이 실행되는 상태였다. 나한테 확인을 받은 뒤 구버전만 지웠고, Hermes는 그대로 뒀다.

✅ 확인법: 봇에게 "지금 쓰는 모델?"이라고 물었더니 ChatGPT 경로와 Claude 경로가 각각 자기 모델 이름으로 답했다.


5. 요요의 탄생 — 봇이 나를 인터뷰하다

수업 STEP 2대로 봇이 나를 인터뷰해서 자기 성격 파일을 쓰게 했다. 순서는 나에 대한 파일(USER.md) → 봇 자신에 대한 파일(SOUL.md, IDENTITY.md) → 행동 규칙(AGENTS.md)이었다. 그렇게 닭 모습의 해적 선장 '요요' 🐥가 태어났다.

중간에 이상한 걸 발견했다.

다 했어. 근데 USER.md 만들면서 SOUL.md에 들어갈 내용이 섞여 들어간 것 같은데.

AI가 파일을 열어 보니 문제가 더 있었다. 캐릭터 설정이 내 파일에 섞여 있었고, 업무 내용은 두 파일에 중복돼 있었다. 그리고 세계관의 비공개 스포일러가 '매 대화마다 읽히는' 파일에 들어 있었다. 이대로면 24기 공유 채널에서 요요가 비밀을 말해 버릴 수 있었다.

AI가 정리용 프롬프트를 만들어 줬고, 세계관은 필요할 때만 여는 별도 파일로 옮겼다. 성격 파일은 2,196자에서 862자로 줄었다.

✅ 확인법: 새 대화에서 "너는 누구고 나를 뭐라고 불러?"라고 물었다. 답은 "나는 요요야 🐥 / 너는 아루나라고 불러."


6. 슬랙에 앉히기 — 수업 화면과 달랐던 메뉴

웬만하면 네가 할 수 없니? 컴퓨터 유즈도 되고 브라우저 유즈도 되니까 내가 허용해 주면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AI가 브라우저로 슬랙 앱을 만들었다. 수업 매니페스트(권한 23개, 이벤트 15개)를 미리 채운 링크를 열고, 24기 워크스페이스를 고르고, 한글 이름 '요요'까지 등록했다. 하지만 권한을 주는 "허용" 버튼에서 멈췄다. 이건 AI가 대신 누르지 못하게 막혀 있는 사람 몫이었다. 토큰을 새로 만드는 일도 내가 했다.

한 번 헷갈린 장면도 있다.

지금 네가 어디를 말하는지 잘 모르겠어. 혹시 맥미니 원격 데스크톱에서 하라는 거야?

AI가 말한 곳은 Claude 앱 오른쪽의 브라우저와 터미널 칸이었다. "위 칸에서 복사, 아래 칸에 붙여넣기"로 다시 정리해 주고 나서야 이해됐다.

더 큰 함정은 버전 차이였다. 수업 화면에는 메뉴를 고르는 방식이 나오는데, 설치된 최신 버전은 그 자리에 봇과 대화하며 설정하는 방식이 떠 있었다. AI는 공식 문서와 도움말로 현재 버전 기준을 다시 확인했다. 그리고 토큰을 화면에 안 보이게 붙여넣는 작은 입력 창을 따로 만들어 줬다. 토큰은 맥미니의 비공개 파일에만 저장되고, AI는 글자 수만 확인했다. 수업의 슬랙 설정(@로 불렀을 때만 반응, 답은 스레드로 등)도 그대로 적용했다.

✅ 확인법: 맥미니에서 슬랙 연결 상태가 "실행 중, 연결됨"으로 나왔다.


7. "너를 주인으로 인정할 수 없어" — 규칙이 일하는 순간

폰에서 요요에게 첫 DM을 보냈다. 그런데 폰 슬랙이 원래 쓰던 계정이 아니라 다른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돼 있었다. 고민 끝에 비서부터 만드는 게 우선이니 지금 계정을 임시 주인으로 쓰기로 했다.

그리고 요요에게 "내 슬랙 ID를 찾아서 주인으로 적어 줘"라고 했더니, 요요가 거절했다.

"현재 발신자를 아루나로 확인할 수 없어 ID 조회·파일 수정은 진행하지 않을게. 운영 지침상 Slack ID가 등록되기 전에는 Slack에서 보낸 사람을 새 주인으로 인증할 수 없어."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건 우리가 AGENTS.md에 넣은 규칙 그대로였다. 슬랙에서 "내가 주인이야"라는 말만으로는 주인이 될 수 없다. 공유 채널에서 누가 사칭해도 걸러지는 브레이크다.

해결은 우회가 아니라 믿을 수 있는 길로 했다. 내가 이 대화에서 계정을 확인해 주고, AI가 관리자 통로(원격 접속)로 주인 ID를 파일에 직접 적었다. 남아 있던 "ID 확인 대기" 문구를 지우고, 예전 내용을 기억하는 대화방은 초기화했다.

✅ 확인법: 새 대화에서 "내가 주인 맞아?"라고 물었더니 주인으로 확인했다는 답이 왔다.


8. 비용 조정과 채널 데뷔

요요 지금 답변 모델이 비싼 거로 돼 있지 않아? 단순한 아이스브레이킹이나 다른 사람들이 말 거는 건 저렴한 모델로 하고, 어려운 일 시킬 때는 더 좋은 모델로 자동 전환이 될 수 없나?

기본 모델을 저렴한 GPT-6 Luna로 내리고, 필요할 때 상위 모델(Astra)로 바꿀 수 있게 별칭을 만들었다. "난이도를 보고 자동 전환"은 현재 버전에 기본 기능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슬랙에서 모델 바꾸기 명령이 막히는 문제와 "Working" 표시가 안 꺼지는 원인도 찾았지만, 둘 다 나중으로 미뤘다.

마지막은 채널이었다. 슬랙을 거의 안 써 봐서 채널이 뭔지도 몰랐다.

채널도 뭔지 모르고 채널에서 부른다는 게 뭔지도 모르겠어.

AI가 "DM은 1:1, 채널은 단톡방, 사람처럼 초대하고 @로 불러야 대답"이라고 설명해 줬다. 봇 실험 채널에 요요를 초대하고 불렀다.

스레드로 답변을 줬어, 요요가.

✅ 확인법: 채널에서 @요요로 부르자 요요가 스레드 답글로 대답했다. 수업 STEP 3의 "기본 연결 끝" 기준이다.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BeforeAfter
사관학교 활동노닥빌리지 프로필만 있고 봇은 미연결24기 슬랙 DM과 채널에서 대답하는 봇 '요요'
세팅 방식AI가 알려 준 매뉴얼을 내가 하나하나 실행AI가 맥미니에 직접 명령. 나는 로그인, 인증, 허용만
맥미니 다루기느리고 잘 안 보이는 원격 화면을 보며 클릭노트북 AI가 원격 통로로 직접 작업 (원격 화면은 비상용)
봇 비용고성능 모델 한 가지평소엔 저렴한 모델, 필요할 때만 상위 모델

사람 손이 필요했던 순간 (정직한 기록)

순간왜 사람이어야 했나
맥 관리자 비밀번호본인 확인. 터미널은 비밀번호 관리자도 못 채움
ChatGPT, Claude, 슬랙 로그인본인 확인
슬랙 앱 "허용", 토큰 만들기권한 부여는 일부러 사람 몫으로 남겨 둔 영역
처음 통로 만들기 전 원격 화면 붙여넣기AI가 맥미니에 손이 닿기 전이라서 (이제는 해결됨)

결과물

(추천 이미지 위치는 아래 안내 참고)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1. 프롬프트보다 의도. "맥미니에 깔아 줘"가 아니라 "노트북을 꺼도 폰으로 쓰고 싶고, 세팅을 AI에게 어디까지 맡길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AI가 스스로 우선순위를 바꿨다. 최종 모습이 분명하면 AI가 어떻게든 길을 만든다.
  2. AI가 일할 통로부터. 권한만 준다고 AI가 끝까지 하지 못한다. 기기에 손이 닿는 길, 필요한 도구, 권한 설정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
  3. 손이 안 닿는 곳은 그 안의 AI에게. 다른 기기에 있는 AI에게 프롬프트를 넘기고, 결과는 핸드오프 문서로 받았다. 하지 말 것까지 적어 주는 게 중요하다.
  4. 사람 몫을 미리 정하기. 로그인, 인증, 허용은 처음부터 "내 차례"로 정해 두면 덜 헤맨다.
  5. 수업 화면과 다르면 공식 문서로. 도구는 계속 바뀐다. AI에게 현재 버전 문서를 확인시키면 된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 토큰이나 비밀번호를 채팅에 붙여넣지 마세요. 숨김 입력 창이나 비공개 파일로 넣으세요.
  2. 봇의 안전 규칙이 막는다고 규칙을 지우지 마세요. 거절은 규칙이 일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믿을 수 있는 경로(관리자 접속)로 풀면 돼요.
  3. 원격이 느리면 원격 도구부터 의심하지 마세요. 이번엔 와이파이(2.4GHz)가 범인이었어요.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 새 노트북을 세팅할 때: "무엇을 하려는 컴퓨터인지"부터 말하고, AI가 접근할 통로를 먼저 열기
  • 팀 공용 봇을 만들 때: 주인과 권한 규칙을 처음부터 파일에 적어 두기. 사칭과 실수를 규칙이 막아 준다
  • 반복되는 세팅: 이번처럼 막힌 지점을 기록해 두면, 그게 다음 자동화의 설계도가 된다

🚀 앞으로의 계획

  1. 2주차 커리큘럼: 요요에게 Airtable 관계형 DB 연결, 스킬 설치
  2. 환경 부채 갚기: 맥미니를 랜선이나 5GHz 와이파이로 연결, 재부팅 시험, 노트북을 끈 상태에서 폰으로 요요 부르기
  3. 세팅 패키징: 이번에 깐 것들(Node, 원격 통로, 각종 도구)을 한 번에 다시 깔 수 있는 묶음으로 만들기. 예전의 고스트 백업이나 도커 같은 발상이다. 새 컴퓨터마다 이 고생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꼭 필요하다
  4. 최종 그림: AI 기술지원 담당: 스레드에서 좋은 기술을 보면 "이거 내 시스템에 맞아? 맞으면 핵심만 어떻게 들여올까?"를 AI가 판단하고 도입까지 하게 하기. 비밀번호 볼트로 로그인까지 맡겨 보는 실험도 해 볼 생각이다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의도부터 전달하기

내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건 [노트북이 꺼져도 폰으로 AI 비서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야. 이번엔 이 세팅을 AI에게 어디까지 맡길 수 있는지 시험하는 것도 목표야. 나는 로그인, 인증, 권한 허용만 하고 나머지는 네가 하거나 다른 AI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계획을 짜 줘. 막히는 지점은 기록해 줘.

프롬프트 2: 다른 기기의 AI에게 일 넘기기

[맥미니] 관리용 통로 준비를 부탁해. 아래 순서대로 하고, 비밀번호·로그인이 필요하면 그 자리에서 멈추고 내가 직접 입력하게 안내해 줘. 비밀번호와 토큰은 화면이나 파일에 남기지 마. ① 현재 상태 확인(읽기만) ② [설치할 것] ③ [켤 설정] … 하지 말 것: [건드리면 안 되는 것]. 끝나면 [받을 쪽 AI]가 이어서 할 수 있게 핸드오프 문서로 요약해 줘.

프롬프트 3: 봇 성격 파일 점검

지금 USER.md, SOUL.md, IDENTITY.md를 같이 점검해 줘. 나에 대한 사실은 USER.md에만, 봇의 정체성·성격·말투는 SOUL.md에만 남기고, 겹치는 업무 내용은 AGENTS.md로 모아. 공유 채널에서 말하면 안 되는 비밀 설정은 매번 읽히는 파일에서 빼서 별도 파일로 옮겨. 각 파일의 글자 수도 알려 줘.

#24기뽀야의사관학교 #OpenClaw #AI에이전트 #ClaudeCode #Codex


아루나의 다른 프로젝트가 궁금하다면 → aluna-site.vercel.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