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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온보딩 커리큘럼

AI 온보딩 스터디를 4주 챌린지로 재설계 — 매일 쓰는 학습일지가 사이트·전자책·포트폴리오로 저절로 바뀌는 "학습허브"를 수강생마다 갖게 만드는 프로젝트.

2편 이어읽기

01사례2026-07-06

따로 정리 안 해도 포트폴리오가 저절로 채워진다

작업만 하면 사이트에 쌓이는 거울 구조. AI로 30일 챌린지 커리큘럼을 만들었더니 손 안 대고 강의 포폴로 올라갔다.

따로 정리 안 해도 포트폴리오가 저절로 채워진다 — 작업만 하면 사이트에 쌓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AI로 30일 챌린지 커리큘럼을 만들며

📝 한줄 요약

포트폴리오·블로그, 따로 업데이트하기 귀찮아서 늘 밀리잖아요. 저는 아예 "작업하면 사이트가 저절로 채워지는" 구조를 만들어 뒀습니다. 이번에 AI로 30일짜리 강의 챌린지 커리큘럼을 만들었더니, 손 하나 더 안 대고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강의 자료로 올라갔어요.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진실(원본)은 한 곳에만 두고, 사이트는 그걸 거울처럼 비추게 설계했다.
  • 그래서 "커리큘럼을 만든 작업" 자체가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한 것"이 된다. 정리 노동이 사라진다.
  • 발행 여부는 파일에 스위치 하나(공개 켜기/끄기)로 정한다. 코드는 안 건드린다.
  • 이번 30일 커리큘럼은 그 구조가 실제로 도는 걸 보여준 사례. Day 파일을 만들고 스위치를 켜자 사이트 강의 탭에 저절로 등장했다.
  • 온보딩 강의는 매 기수 반복되니까, 한 번 쌓은 커리큘럼이 계속 누적된다. 일할수록 포트폴리오가 저절로 두꺼워지는 구조.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포트폴리오·블로그 업데이트가 늘 밀려서 방치 중인 분
  • 강의·스터디 커리큘럼을 만드는 강사·스터디장
  • 여기저기 흩어진 작업물을 한 사이트로 모으고 싶은 분

😫 문제 상황 (Before)

저는 강의를 하고, 스터디를 운영하고,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벌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만든 결과물이 자꾸 여기저기 흩어져요. 폴더 어딘가, 노트 어딘가에 쌓이기만 하고.

그리고 그걸 "포트폴리오"로 보여주려면 또 따로 정리를 해야 합니다. 사이트에 옮겨 붙이고, 소개 글 쓰고, 목록 업데이트하고. 이게 너무 귀찮아서 대부분 안 하게 돼요. 그래서 정작 열심히 일해도 밖에서 보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번에도 딱 그 상황이 겹쳐서 터졌습니다.

  • 외부 계기: 제가 운영하는 온보딩 스터디의 방향이 바뀌면서, 기존에 쓰던 "바이브 코딩(AI로 코딩하기) 입문" 강의를 따로 챌린지로 분리해야 했어요.
  • 진짜 문제: 그런데 기존 강의를 오랜만에 열어 보니, 쉽게 쓴다고 썼는데도 초보자가 보기엔 정신이 없더라고요. git이니 오픈소스니 하는 도구를 욕심내서 첫 주에 몰아넣은 탓에, "빠르게 뭔가 만드는 재미"라는 목적과 오히려 정반대로 가 있었습니다.
  • 기회: 이왕 손대는 김에 ① 챌린지 ② 강의 포트폴리오 ③ 다른 곳에서도 쓸 4주 커리큘럼, 이 세 개를 한 번에 정리하고 싶었어요.

정리하자면 "그냥 자료 옮기기"가 아니라 아예 다시 설계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다 만든 다음, 그걸 또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올리는 노동이 기다리고 있었죠. 그 노동을 없애는 게 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 사용한 도구

  • 도구: Claude Code (터미널에서 AI와 대화하며 파일을 만들고 고치는 도구). 강의를 실제로 따라 할 사람들을 위해서는, 코딩이 필요 없는 Claude Cowork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 모델: Claude Opus
  • 특이사항: 이미 "작업 폴더를 거울처럼 비추는 사이트"를 만들어 둔 상태였고, 이번 작업은 그 구조 위에서 진행했습니다.

🔧 작업 과정

흩어진 강의의 "진짜 원본"부터 찾기 — AI가 기록을 뒤져 줬다

시작부터 막혔습니다. 예전에 강의할 때 쓴 사이트를 다시 열었는데, 내용이 뭔가 달랐어요. 나중에 제가 메뉴를 추가하면서 어느샌가 바뀐 것 같은데, 정작 "그때 실제로 강의에 쓴 버전"이 어디 있는지 못 찾겠더라고요.

얼마전에 사이트를 확인했는데 실제 내가 강의할때 사용했던 사이트랑 좀 내용이 다른거 같더라고;;
대체 강의때 사용했던 버전이 어디있는지 못찾겠더라고 그걸 기준으로 정리해야하는데 말이야

여기서 처음 "오!" 했습니다. AI한테 강의 영상 내용을 기준으로 알려주고 "혹시 이전 버전이나 기록을 뒤져 볼래?"라고 했더니, 저장된 히스토리를 뒤져서 "이게 실제 강의 때 쓴 원본이고, 이건 나중에 메뉴를 추가하며 바뀐 버전"이라고 짚어 줬어요.

비개발자 입장에선 이게 꽤 신기했습니다. 저 혼자였으면 "어디 갔지…" 하고 한참 헤맸을 텐데, AI가 과거 기록을 대신 뒤져서 원본을 찾아 준 거죠. 여기서부터 정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도구 먼저"를 "만드는 재미 먼저"로 뒤집다

원본을 찾아 놓고 보니, 구조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AI와 대화하며 커리큘럼을 하나씩 짚다가 이런 자각이 왔어요.

기존에 작성한건 오픈소스와 깃을 사용하게 하고 싶은 욕심에 이 내용을 첫주에 넣어서
어쩌면 첫주에 가장 빠르게 바이브 코딩을 할수 있게 만드는 목적과도 맞지 않은거 같아.

초보자용 강의의 황금률은 "빠른 첫 성취"인데, 제 커리큘럼은 그 성취가 한참 뒤에나 나오게 짜여 있었던 거예요. AI와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니 제 생각의 모순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래서 순서를 통째로 뒤집었습니다. "만드는 재미 먼저, 어려운 도구는 필요해지는 순간에 하나씩." git·오픈소스를 빼는 게 아니라, "그게 정말 필요해지는 시점"으로 자리를 옮긴 거죠.


매일 뭔가가 쌓이는 "누적형" 프로젝트로

이번 설계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입니다. 챌린지의 매 미션이 버려지는 연습이 아니라, 하나의 최종물로 쌓이게 만들고 싶었어요.

과정마다 실용적인 결과물을 하나씩 만들고 그 결과물들을 합쳐서 최종적으로
스터디원에게 도움이 되는 걸로 만들고 싶어. 예를 들어 이런식이지
1.내 학습메이트만들기  2.개념 배우기 페이지·용어사전  3.나만의 학습사이트 만들기  4.깃으로 버전관리

흐름은 이렇게 잡혔습니다. 내 학습 메이트(나를 도와줄 AI 도우미) 만들기 → 첫 페이지 만들기 → 개념·용어 조각 쌓기 → 그것들을 하나의 학습 사이트로 통합. 30일이 끝나면 흩어진 연습물이 아니라 "내 학습 본진" 하나가 손에 남습니다.


첫 주의 딜레마 — 몰아서 vs 매일 조금씩

여기서 한 번 크게 막혔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커뮤니티는 스케줄이 특이해요. 첫 주에 한 달 치를 몰아서 보여주고, 이후에 하나씩 구현하는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챌린지는 원래 "매일 조금씩 꾸준히"가 본질이잖아요. 둘이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첫 주에 몰아넣자니 다른 스터디까지 들으며 너무 빡세고, 안 몰자니 다른 스터디를 따라갈 기본기가 안 잡히고.

해결책은 이랬습니다. 첫 주에는 "최소한의 바이브 코딩 기반"만 다지되, 그 과정에서도 눈에 보이는 간단한 결과물이 나오게 구성했어요. 첫 주부터 다른 스터디를 따라갈 최소 역량은 갖추면서, 동시에 작은 성취감도 얻게. 무거운 도구는 뒤로 미루고요. 아까 "만드는 재미 먼저"로 순서를 뒤집은 게, 이 딜레마까지 같이 풀어 준 셈입니다.


그리고 — 아무것도 안 옮겼는데 사이트에 올라갔다

여기가 이 글의 진짜 핵심입니다.

보통은 커리큘럼을 다 만든 다음, 그걸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또 옮겨 붙이는 작업이 남습니다. 저는 그 노동이 싫어서, 미리 사이트를 이렇게 만들어 뒀어요.

진실(원본)은 제 작업 폴더 한 곳에만 둡니다. 사이트는 그 폴더를 거울처럼 비추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커리큘럼을 만든 곳은 그냥 제 평소 작업 폴더였는데, 거기에 Day 파일들을 만들고 "공개" 스위치 하나를 켜자 — 사이트의 강의 탭에 강의 카드가 저절로 생겨났습니다. 옮겨 붙이기도, 목록 수정도, 코드 손대는 것도 없었어요.

원리는 단순합니다.

  • 폴더 하나 = 강의 하나. 폴더를 만들면 강의가 하나 생긴 것.
  • 각 파일에 "공개: 켜기/끄기" 스위치가 있어서, 켜야만 세상에 보입니다. 아직 다듬는 중이면 꺼 두면 되고요.
  • 개발용 메모는 특정 표시 뒤에 적어 두면 방문자에겐 안 보입니다. "나만 볼 메모"와 "남에게 보일 소개"가 한 파일 안에서 자동으로 갈립니다.

결국 "커리큘럼을 만드는 작업"이 곧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는 작업"이 됩니다. 두 개가 하나로 합쳐지는 거예요.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BeforeAfter
강의 자료 만든 뒤사이트에 따로 옮겨 붙이는 노동이 남음스위치 하나 켜면 사이트에 저절로 등장
포트폴리오 상태귀찮아서 방치, 밖에서 보면 비어 있음작업할수록 저절로 채워짐
강의 구조도구를 첫 주에 몰아넣어 정신없음"만드는 재미 먼저", 차근차근 따라감
매 기수 반복매번 새로 정리커리큘럼이 계속 누적 → 자동 마스터클래스

결과물

  • 30일 바이브 코딩 챌린지 커리큘럼 — 하루 하나씩, 결과물이 누적되는 6주 구성
  • 같은 내용의 4주 강의 커리큘럼 — 강사 포트폴리오·타 강의용
  • 둘 다 별도 정리 노동 없이 사이트에 자동 반영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1. "결과물이 곧 콘텐츠가 되게" 구조를 먼저 짜라. 이게 제일 큰 교훈입니다. 만든 걸 나중에 정리하는 게 아니라, 작업하는 곳과 보여지는 곳을 처음부터 연결해 두면 "정리"라는 노동 자체가 사라집니다. 폴더 구조를 곧 사이트 구조로 설계해 두는 거죠.
  2. AI와 대화하며 내 생각의 모순을 비춰 보라. "도구를 첫 주에 몰아넣은 게 목적과 정반대였다"는 걸, 혼자선 몰랐는데 AI와 주고받다가 깨달았습니다. AI는 답을 주기도 하지만, 내 생각을 되비추는 거울로도 좋습니다.
  3. 버전이 꼬이면 AI에게 기록을 뒤지게 하라. "그때 쓴 버전이 어디 갔지?" 싶을 때, 비개발자도 AI를 시켜 과거 기록을 되짚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 욕심내서 어려운 걸 앞에 몰지 마세요. 초보자용이라면 "빠른 첫 성취"가 먼저입니다. 좋은 도구라도 필요해지는 순간에 하나씩 꺼내야 따라옵니다.
  2. "만든 다음에 정리하자"고 미루지 마세요. 그 정리는 대부분 영원히 안 합니다. 구조로 미리 해결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이 "거울 구조"는 강의에만 쓰이는 게 아닙니다. 블로그 글, 프로젝트 소개, 작업 일지 — 뭐든 "원본은 한 곳, 사이트는 그걸 비추기만" 하게 만들면, 일하는 것만으로 자기 브랜딩이 쌓입니다. 마케터라면 캠페인 회고가, 디자이너라면 작업물이, 기획자라면 문서가 저절로 포트폴리오가 되는 식이죠.

🚀 앞으로의 계획

  • 게임처럼 즐기는 챌린지로: 이 30일 커리큘럼을 게이미피케이션(게임 요소를 입혀 재미있게 만드는 것) 방식과 붙여서, 매일 체크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 "자동 반영" 구조를 전방위로 확장: 지금은 강의·사례글 위주지만, 앞으로 제가 벌이는 모든 프로젝트를 같은 거울 구조에 태워서, 무엇을 하든 자동으로 한 사이트에 쌓이게 만들 생각입니다.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초보자용 커리큘럼을 "빠른 첫 성취" 순서로 재설계하기

지금 이 [강의/커리큘럼]을 초보자 관점에서 검토해줘. 특히 "빠른 첫 성취"가 언제 나오는지 봐줘 — 어려운 도구나 개념을 앞쪽에 몰아넣어서, 정작 초보자가 부담 없이 뭔가 만드는 재미를 늦게 느끼게 되어 있진 않은지. 그렇다면 "만드는 재미 먼저, 어려운 도구는 필요해지는 순간으로" 순서를 뒤집는 안을 제안해줘. [강의 주제]는 본인 상황에 맞게 바꾸세요.

프롬프트 2: 매 미션이 최종물로 쌓이는 "누적형" 흐름 설계하기

[기간, 예: 30일] 동안 하루 하나씩 진행하는 챌린지를 설계해줘. 조건: 매 미션이 버려지는 연습이 아니라, 결과물이 하나씩 누적돼서 마지막엔 [최종 결과물, 예: 나만의 학습 사이트] 하나로 합쳐지게 만들어줘. 각 미션이 앞 미션의 결과물 위에 쌓이는 순서로 배치해줘. [ ] 안은 본인 상황에 맞게 바꾸세요.

02사례2026-07-14

매일 학습일지를 쓰면 4주 뒤 전자책 한 권이 나오는 학습 사이트를 만들었다

공부한 게 정리 안 해도 저절로 위키에 쌓이고, 프로젝트는 자동으로 포트폴리오가 되고, 4주 뒤 전자책으로 묶이는 수강생용 사이트를 코딩 없이 만든 이야기.

📝 한줄 요약

코딩을 모르는 제가 AI(Claude Code)랑 함께, 공부한 게 하나도 안 버려지고 저절로 쌓이는 학습 사이트 템플릿을 만들었어요. 마크다운 글만 쓰면 위키로 쌓이고, 프로젝트는 자동으로 포트폴리오가 되고, 4주 뒤엔 그게 전자책 한 권으로 묶여요.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스터디 수강생이 30일 동안 배운 게 정리 안 해도 실시간으로 쌓이는 사이트가 목표였어요
  • 매일 쓴 학습일지 → 사례글 → 위키 → 포트폴리오 → 전자책까지 자동으로 이어져요
  • 비개발자는 마크다운 글만 쓰고, 레이아웃·목차·배지는 사이트가 알아서 처리해요
  • AI가 처음 만든 걸 그대로 안 받고 3번 뒤엎으며 더 좋은 구조(위키 3단)로 다듬었어요
  • 마지막에 "전자책으로 묶자"는 아이디어를 덧붙였더니, 흩어진 기록이 물성 있는 결과물 하나로 응축됐어요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스터디·강의를 운영하는데, 수강생 결과물이 실용적으로 남았으면 하는 분
  • 공부하거나 작업한 게 자꾸 흩어지고 "정리할 엄두가 안 나는" 분
  • AI로 뭔가 만들고 싶은데 코딩이 막막한 비개발자
  • 진행 과정이 저절로 포트폴리오가 됐으면 하는 분

😫 문제 상황 (Before)

저는 곧 스터디(지피터스 23기)를 여는데, 수강생이 30일 챌린지를 하며 배운 게 실용적으로 손에 남았으면 했어요.

그런데 보통은 이래요. 열심히 공부하고 프로젝트도 만드는데, 그 과정이 여기저기 흩어져요. 나중에 "포트폴리오 정리해야지", "배운 거 정리해야지" 하면 그게 또 큰 일이라 미루게 되고요. 하는 과정은 분명 값진데, 정리를 따로 안 하면 다 날아가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진짜 원했던 건 이거예요.

내가 하는 모든 과정이 하나도 낭비되지 않고, 일부러 정리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차곡차곡 쌓여서, 그대로 포트폴리오가 되고 결과물이 되는 것.

사실 이건 제 개인 사이트에도 만들고 싶던 뷰였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그게 알아서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 그걸 이번에 수강생용 학습 사이트로 먼저 구현하게 된 거죠.

🛠️ 사용한 도구

  • 도구: Claude Code (Opus)
  • 결과물: Astro 정적 사이트 템플릿 (수강생이 복사해서 자기 걸로 씀)
  • 특이사항: 저는 코딩을 못 해요. 전부 대화로 만들었어요.

🔧 작업 과정

그냥 "만들어줘"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흐름부터 설명했어요

먼저 제가 원하는 그림을 AI에게 설명하고, 이미 잘 돌아가는 제 기존 사이트를 참고하게 했어요.

course-renewal/docs/03 읽고 정적 템플릿부터 만들자

AI는 제 설계 문서를 읽고, 제 기존 사이트(아루나 사이트) 구조까지 살펴본 뒤에 뼈대를 잡았어요. 마크다운 파일을 폴더에 넣으면 자동으로 페이지가 되는 구조로요. 수강생은 글만 쓰고, 화면 디자인은 신경 안 써도 되게.

여기서 좋았던 건, AI가 제로에서 상상으로 만든 게 아니라 이미 검증된 제 사이트의 방식을 가져와서 안전하게 옮겼다는 거예요.


AI가 만든 걸 그대로 안 받고, "이건 위키처럼 됐으면 좋겠어"라고 다시 요청했어요

처음엔 배운 자료들이 그냥 카드로 나왔어요. 나쁘진 않았는데, 제가 원한 느낌이 아니었어요.

사례 글이나 학습 자료는 위키 같은 형식으로 나오길 바라거든.
공부를 하면 할수록 학습위키로 쌓이는 거고, 최종적으로 회고 챌린지를 하면서 전자책으로 만들어지는

이 한 마디로 방향이 확 바뀌었어요. AI가 태그로 묶는 방식을 제안했는데, 그것도 제가 "중복되고 불편해 보인다"고 하니까, 결국 왼쪽에 목록 / 가운데 본문 / 오른쪽에 세부 목차가 있는 진짜 위키 형태로 다시 만들었어요.

그리고 여기서 제일 마음에 든 건, 글마다 "몇 주차인지, 어떤 종류인지(개념/사례/회고)"만 적으면 사이트가 알아서 주차별로 정리해준다는 거였어요. 공부할수록 왼쪽 목록이 주르륵 길어지면서 "아, 내가 이만큼 했구나"가 눈에 보이는 거죠.

한 번에 원하는 게 안 나와도, 다시 요청하는 것 자체가 협업이더라고요. 오히려 뒤엎으면서 더 좋은 구조가 나왔어요.


"전자책은 뷰어 말고, 진짜 다운로드가 됐으면 좋겠어"

작업하다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위키에 쌓인 걸 그냥 화면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한 권으로 딱 묶여서 손에 잡히면 훨씬 뿌듯하겠다 싶었어요.

전자책은 뷰어 말고 실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게 더 훨씬 뿌듯할 거 같거든.

그래서 4주 동안 쌓인 위키를 순서대로 묶어 전자책 파일로 내려받는 기능을 넣었어요. 로드맵이 책의 서문이 되고, 주차별 기록이 챕터가 되고요. 처음부터 일관되게 쌓았으니 순서대로 묶기만 하면 책이 되는 거예요. 억지로 짜맞출 필요 없이.

이게 마지막에 덧붙인 건데, 개인적으로 제일 잘한 것 같아요. 흩어진 기록이 물성 있는 결과물 하나로 응축되는 느낌이거든요.


빌드는 되는데 화면만 깨지는, 숨은 버그도 같이 잡았어요

중간에 위키 글 페이지가 전부 에러가 났어요. 이상한 건, 배포용으로 만들 때는 멀쩡한데 미리보기에서만 깨지는 거예요.

AI가 원인을 찾아줬어요. 파일 이름을 한글로 지으면 인터넷 주소로 바뀔 때 깨진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파일 이름은 영어로, 제목만 한글로 쓰게 규칙을 정하고, 그걸 안내문에도 박아놨어요. 나중에 수강생이 똑같이 안 겪게요.

혼자였으면 "왜 안 되지" 하고 한참 헤맸을 텐데, 원인부터 해결까지 금방이었어요.


홈 화면도 "1주차에 직접 만들 랜딩페이지" 자리로 바꿨어요

처음엔 홈이 제 개인 사이트랑 거의 똑같았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수강생은 1주차에 스스로를 소개하는 랜딩페이지를 만들 예정이었거든요.

1주차에 아이데이션·로드맵 하면서 랜딩페이지를 만들 예정이거든.
그 내용이 홈에 들어가야 해.

그래서 홈을 수강생이 직접 쓰는 소개 글이 들어가는 자리로 바꿨어요. 아직 안 썼으면 "1주차에 여기를 채워요" 안내가 뜨고, 채우면 그게 홈이 되는 식으로요.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BeforeAfter
배운 것 정리나중에 몰아서 (자꾸 미룸)매일 학습일지 쓰면 자동으로 위키에 쌓임
포트폴리오따로 시간 내서 정리프로젝트가 끝나면 자동으로 완성 배지 전환
최종 결과물흩어진 기록들전자책 한 권으로 다운로드
수강생이 하는 일(원래는 사이트 만드는 것도 부담)마크다운 글만 쓰기

결과물

수강생이 복사해서 바로 쓸 수 있는 학습 사이트 템플릿. 글을 쓸수록 위키가 자라고, 프로젝트가 포트폴리오가 되고, 4주 뒤엔 전자책이 나와요.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1. 내가 원하는 흐름을 먼저 설명했어요. "만들어줘"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그림은 이거야"를 말하니 AI가 훨씬 정확하게 잡았어요.
  2. 이미 잘 되는 걸 참고하게 했어요. 제 기존 사이트를 보게 하니, 상상으로 만든 게 아니라 검증된 방식을 옮겨줬어요.
  3. 한 번에 안 나와도 다시 요청했어요. 카드→태그→위키로 뒤엎으면서 더 좋은 구조가 나왔어요. 다시 요청하는 게 곧 협업이에요.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 AI가 처음 준 걸 그냥 받지 마세요. "이게 맞나?" 싶으면 그 느낌을 그대로 말하면 돼요. 그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져요.
  2. 작은 규칙(파일 이름 등)도 놓치지 마세요. 한글 파일명 하나 때문에 사이트가 깨졌어요. 사소해 보여도 AI한테 원인을 물으면 금방 풀려요.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이 "과정이 저절로 결과가 되는" 구조는 학습 사이트에만 쓸 게 아니에요. 프로젝트 기록, 업무 일지, 취미 기록 등 꾸준히 쌓이는 무엇이든 같은 방식으로 만들 수 있어요. 매일 조금씩 남기면 그게 저절로 정리되고, 나중에 한 권으로 묶이는 식으로요.

🚀 앞으로의 계획

이 방식을 제 개인 사이트에도 적용하려고 해요. 사실 원래 제가 원했던 최종 뷰가 이거였거든요 —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그게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가 되고, 전자책으로까지 완성되는 것. 수강생용을 먼저 만들었으니, 이제 제 걸로도 가져오려고요.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내가 원하는 흐름부터 설명하고 만들기 시작할 때

나는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고 싶어. 근데 바로 만들지 말고, 내가 원하는 흐름을 먼저 설명할게: [원하는 그림을 자연어로]. 그리고 이미 잘 되는 예시가 있으면 그걸 참고해: [참고할 것 경로/링크]. 이걸 바탕으로 뼈대부터 잡아줘. 내가 코딩을 몰라도 되게, 최대한 단순하게.

프롬프트 2: AI가 만든 게 맘에 안 들 때 (다시 요청)

지금 만든 건 [어떤 점]이 내가 원한 느낌이 아니야. 내가 바라는 건 [원하는 형태]야. 이 방향으로 다시 만들어줘. 여러 방법이 있으면 각각 뭐가 좋은지 알려주고 추천해줘.

프롬프트 3: 원인 모를 에러가 났을 때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났어: [증상]. 바로 고치기 전에, 원인이 뭔지부터 진단해줘. 그리고 다음에 같은 문제 안 겪게 하는 방법도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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